
요즘 모기가 유난히 많은 이유
올해 들어 “왜 가을인데도 모기가 여전히 많을까?”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는 단순히 더운 날씨 때문이 아니라, 기후 변화로 인한 생태 환경 변화 때문입니다.
1. 평균 기온 상승으로 인한 활동 기간 연장
기상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우리나라의 평균 기온은 꾸준히 상승 중입니다.
모기는 보통 15~30도 구간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는데, 이 온도가 봄부터 늦가을까지 길게 유지되면서 모기의 생존 기간이 늘어난 것입니다.
2. 잦은 비와 높은 습도
모기 유충은 고인 물에서 자랍니다.
올해처럼 장마가 길거나 국지성 폭우가 자주 내리는 해에는 물웅덩이, 화분받침, 배수구 등에서 모기 유충이 쉽게 번식합니다.
결과적으로 모기 개체 수가 줄지 않고 오히려 누적됩니다.
3. 도시의 열섬 현상
도시 지역은 아스팔트와 콘크리트 구조물 때문에 낮 동안 흡수한 열이 밤에도 쉽게 식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도시의 야간 온도가 높게 유지되어, 모기가 비교적 따뜻한 환경에서 겨울을 버티는 일이 늘고 있습니다.
외래종 모기의 확산
최근에는 기존의 집모기(Culex pipiens) 외에도
줄무늬모기(아시안 타이거 모기, Aedes albopictus) 등 외래종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 모기들은 낮에도 활발하게 활동하며, 기온이 15도만 넘어도 활동 가능합니다.
이에 따라 활동 기간이 길어지고, 물려서 가려운 시기가 늘어난 것처럼 느껴지는 것입니다.
모기를 줄이는 생활 속 관리법
모기는 완전히 없애기 어렵지만, 아래 실천만으로도 개체 수를 확실히 줄일 수 있습니다.
실내 관리법
- 고인 물 제거: 화분받침, 세면대, 배수구 등 주 1회 이상 청소
- 방충망 점검: 모기 유입 차단은 가장 기본적인 방어선
- 전기 모기 킬러·모기향·시트로넬라 오일 등 퇴치용품 활용
실외 관리법
- 쓰레기통 뚜껑 닫기 및 빗물 고임 방지
- 베란다·옥상·주차장 주변 물청소
- 야외 활동 시 긴 옷 착용 + 모기 기피제 사용
앞으로 모기가 더 늘어날까?
질병관리청 보고서에 따르면,
기온이 지금보다 1~2도 더 상승할 경우 모기 발생 기간이 1개월 이상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특히 줄무늬모기처럼 바이러스 매개 가능성이 있는 종이 확산될 경우,
단순한 불편을 넘어 감염병 관리 차원에서의 대비가 필요합니다.
요약하자면..
✅ 기온 상승,
✅ 습도 증가,
✅ 도시 열섬 현상,
✅ 외래종 확산이라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작은 생활습관의 변화로도 모기 개체 수를 크게 줄일 수 있으니,
오늘부터 실내외 모기 관리에 신경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