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진
케빈 스페이시(Kevin Spacey) - 로저 버벌 퀸트(Roger Verbal Kint): 이야기의 주요 인물로서, 유일한 생존자이며 사건의 모든 것을 경찰에게 설명하는 역할입니다. 영화 후반부에서 그가 전설적인 범죄왕 카이저 소제임이 밝혀집니다.
가브리엘 번(Gabriel Byrne) - 딘 키톤(Dean Keaton): 전직 경찰관으로, 범죄 생활을 뒤로한 채 정직한 삶을 살려고 하지만, 결국 다시 범죄의 세계로 빠져들게 됩니다.
체즈 팔민테리(Chazz Palminteri) - 데이브 쿠잔(Dave Kujan): 연방 수사국(FBI)의 특수 요원으로, 버벌 퀸트를 조사하며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역할입니다.
스티븐 볼드윈(Stephen Baldwin) - 마이클 맥맨러스(Michael McManus): 강력한 개성과 약간의 폭력성을 가진 전문 강도입니다.
벤니시오 델 토로(Benicio Del Toro) - 프레드 펜넬(Fred Fenster): 맥맨러스와 함께 작업하는 강도로, 그의 독특한 방언은 영화에서 독특한 분위기를 만듭니다.
케빈 폴랙(Kevin Pollak) - 토드 합슬리(Todd Hockney): 기계 공학에 능한 강도로, 다른 멤버들과 함께 큰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줄거리
'유주얼 서스펙트(The Usual Suspects)'는 1996년에 개봉한 브라이언 싱어 감독의 범죄 스릴러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복잡하고 예상치 못한 플롯 트위스트로 유명합니다.
영화는 선박 폭발 사건으로 27명이 사망하고 9100만 달러의 코카인이 사라진 후, 경찰이 유일한 생존자인 로저 "버벌" 퀸트(케빈 스페이시 분)를 조사하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베로벌은 경찰에게 어떻게 그와 다른 네 명의 범죄자들이 모여 이런 상황에 이르게 되었는지를 설명하기 시작합니다.
그들은 뉴욕에서 보석 상점을 강도하는 작전을 계획하지만, 작전은 실패하고 모두가 체포됩니다. 구치소에서 그들은 함께 복수 계획을 세우기로 결정합니다. 자유를 얻은 후, 그들은 일련의 범죄를 저지르며 돈을 벌기 시작하는데, 이 과정에서 그들의 파트너십과 우정이 깊어집니다.
그러다가 그들에게 전설적인 범죄왕 '카이저 소제'가 등장합니다. 카이저 소제는 그들에게 대규모 마약 거래를 위해 선박을 사용하도록 지시하며, 이 때문에 선박 폭발 사건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영화의 클라이막스에서는 충격적인 반전이 있습니다. 사실 로저 "베로벌" 퀸트 자신이 카이저 소제였던 것입니다. 경찰과 다른 삼류 갱단원들을 조종하여 자신의 실체를 숨길 수 있었던 것입니다.
영화의 처음이자 마지막인 카이저 소제
'유주얼 서스펙트'에서 카이저 소제의 실체가 처음으로 공개되는 장면은 영화의 마지막 부분입니다.
로저 버벌 퀸트(케빈 스페이시 분)가 경찰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설명하고 조사를 마친 후, 그는 경찰서에서 나와 절뚝거리며 걷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점차 그의 걸음걸이가 변하고, 어색함이 사라지면서 원래의 자신인 카이저 소제로 돌아갑니다.
한편, 경찰관 데이브 쿠잔(치아첼리 에포어 분)은 버벌과의 조사를 끝내고 사무실에 남아서 이전에 놓쳤던 단서들을 다시 살펴보게 됩니다. 그는 버벌이 말한 이야기들이 사실 모두 사무실 안에 있는 다양한 아이템들에서 영감을 받은 것임을 깨닫습니다.
쿠잔은 버벌이 거짓말을 하고 있었음을 깨닫지만 이미 늦었습니다. 외부 CCTV를 통해 보면 버벌은 이미 차를 타고 멀어져 가고 있습니다. 이때 쿠잔은 진짜 카이저 소제가 바로 버벌임을 최종적으로 인식하게 됩니다.
영화는 여기서 끝나며 관객에게 충격적인 반전과 함께 강렬한 여운을 남깁니다.
영화평
저는 이 영화를 통해서 케빈 스페이시라는 배우를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아주 옛날 일이죠.
제 기억으로는 비디오테이프로 봤던 것 같습니다. 지금 어린 친구들은 뭔지도 모르겠죠?
영화의 초반에 어리숙한 모습으로 진술하는 케빈 스페이시의 모습을 보고 그를 단순한 목격자로 봤습니다.
손과 다리에 장애가 좀 있는 그냥 선량한 시민말입니다.
경계심 없이 바라본 그가 이 이야기의 중심인물인 카이저 소제인걸 알게 되는 마지막 장면에서는 어린 제가 봐도 소름이 돋았던게 기억납니다.
이런 엄청난 영화를 봐버린 탓에 나중에 식스센스 같은 영화를 봐도 별 감흥이 나지 않더군요.
이 영화로 케빈 스페이시는 남우조연상을 받았던걸로 기억합니다.(뭐 저의 기억이라 틀릴 수 있습니다.)
뭐 어쨌든 케빈 스페이시는 제 마음 속에 확실한 주연으로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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